해외서 주말 '대선개입 의혹'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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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에서 한인 목사, 직장인, 학생들이 국가정보원의 지난 대선 개입 의혹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며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 1주년을 맞아 외국 주요 도시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연쇄 집회가 열렸다.

22일(현지시간) 한인단체 등에 따르면 미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교포와 유학생 등 50여명은 전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의 내셔널 몰에 있는 링컨 기념관 앞에서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지부 주최로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가 명백한 만큼 선거 결과는 무효"라며 "국가정보원과 국방부도 국내 정치 개입과 관련된 조직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일부는 박근혜 대통령 자진 사퇴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재향군인회, 해병전우회 소속 20여명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이에 대항해 맞불 시위를 벌였으나 양측의 충돌은 없었다.

같은 날 오후 영국 런던 도심 내셔널갤러리 앞 트라팔가 광장에도 교민과 유학생 40여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종일 굵은 비가 내린 가운데 오후 1시부터 삼삼오오 모여 두 시간 동안 노래와 구호 등을 외치며 해외 도시에서 연쇄적으로 이어진 촛불 집회 대열에 동참했다.

앞서 20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인 타운에서 150명이 모여 정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등 18∼22일 닷새 동안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5개국 10개 도시에서 크고 작은 유학생·교민 촛불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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