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장성택 처형 사실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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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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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됐다는 소식에 미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도하고 있다.

미 CNN은 13일(한국시각) 장성택의 처형 사실이 알려진 직후 국방부,국무부 출입기자를 연결해 미국 정부의 반응을 살펴보고 향후 한반도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

CNN은 "아직 미국 정부가 장성택의 처형사실을 공식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북한 내부의 불안정성이 증가할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이어 "이번 처형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권력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전문가인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의 말을 빌어 "미국 정부는 북한 군부의 움직임 등을 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장성택의 아내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김경희의 동향 역시 미국 정부가 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P통신도 장성택 처형을 알린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전하며 "장성택의 숙청은 김정은이 그만큼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식 개혁의 대표주자였던 장성택 등 북한의 주요 부분이 제거된 것은 한반도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거나 오판의 가능성을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도 속보를 통해 장성택의 처형을 주요기사로 다루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평양에서 최대의 권력내부 반발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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