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억울하다"…해병대 캠프 사고 교장 소청심사 제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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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무책임하다”, 교장 “유족과는 상관없다고 생각”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당시 실종 청소년들 수색모습. (태안해경 제공/자료사진)

 

지난 7월, 5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남 태안 안면도 해병대 캠프 사고의 책임을 물어 파면됐던 공주사대부고 교장이 최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억울하다”며 소청심사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교장은 사고 당시 “유족들에게 죽을죄를 지었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소청심사 소식을 전해들은 유족들은 집단 반발하고 있고 만약 소청심사가 받아들여질 경우 학생 관리의 총 책임자였던 교장에게 면죄부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공주대학교와 유족들에 따르면 해병대 캠프 사고와 관련해 지난 10월, 파면됐던 공주사대부고 A 교장이 지난달 12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제기했다.

징계를 받은 뒤 불과 한 달여 만이다.

소청심사는 공무원이 징계처분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행정심판 제도.

공주대 관계자는 “사대부고 교원을 학교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당시 징계위에서 책임을 물어 파면 조치했던 것인데 억울함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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