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3호 발사…14일쯤 달 착륙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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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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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 가속화

 

중국이 오는 14일쯤 달 착륙 시도에 나선다

중국은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를 2일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

장전중(張振中) 위성발사센터 주임은 발사 50분 후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전했다.

창어 3호는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무인 달 탐사차인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호'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싣고 달을 향해 올라갔다.

옥토끼는 오는 14일을 전후로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성공하면 옛 소련(러시아)과 미국에 이은 3대 달 착륙 국가가 된다.

달 탐사차는 달 표면에 착륙한 뒤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한다.

중국은 그간 달 탐사를 위해 2007년 창어 1호, 2010년 창어 2호를 쏘아 올렸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G2'(세계 2위)로 도약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주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창어 3호의 탐사 결과를 본 뒤 창어 4호를 발사 여부를 결정하고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원격탐사-연착륙-탐사 수순의 3단계 화성 탐사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중국 관영 언론이 전한 바 있다.

중국은 아울러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독자 인공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 구축 등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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