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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서 가장 비싼 주택 중국인이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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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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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 중국 출신 수출업자에게 3천900만 뉴질랜드달러(약 337억원)에 팔렸다.
이 집은 오클랜드 시내 해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침실 7개, 실내 수영장, 12대 주차 공간, 테니스장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건축비는 4천300만 뉴질랜드달러(371억원)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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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앞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는 이 주택의 매매계약은 지난주 이루어졌고 새로운 주인이 된 중국인 데이 시의 입주 예정일은 내달 중순이다.
이 주택은 원래 도산한 하노버 금융회사의 마크 호친 대표가 가족들과 함께 만든 가족재단이 1천740만 뉴질랜드달러(150억원)에 매입한 땅에 지은 집으로, 하노버가 도산할 때 뉴질랜드 금융시장감독원이 취한 법적 조치로 고등법원의 자산보존명령에 묶여 있었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이 집을 짓는데 들어간 호친 대표의 돈은 1천220만 뉴질랜드달러(105억원)다.
이 집의 거래를 성사시킨 부동산 중개인 그레이엄 월은 시가 낸 정도의 액수를 주고 이 집을 사는데 관심을 보인 사람이 그 외에도 더 있었다고 말했다.
이 주택을 손에 넣은 시는 스톤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인물로 12년 전 중국에서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건너왔으며 지금은 시민권을 갖고 있다.
시는 뉴질랜드산 고기, 포도주, 해산물, 과일, 낙농제품 등을 중국에 수출하는 오라비다 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으로,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꿀 제조회사인 콤비타의 주식도 5% 소유하고 있다.
오라비다 그룹이 지난달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 있는 새 사무실의 문을 열 때는 이 그룹의 이사인 데이비드 웡 퉁과 그의 부인인 주디스 콜린스 법무장관이 참석하기도 했다.
시는 영어를 잘하지 못하지만 매일 골프장에서 살만큼 골프를 좋아해 존 키 총리와도 골프를 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인 월은 오클랜드의 최고급 주택시장이 지금 전 세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특히 중국, 러시아, 미국 등지에서 구매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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