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한파주의보'…미끄럼방지 상품 온라인몰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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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길고 눈 많다는 예보에 관련 상품 실시간 검색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와 한파가 이어지는 등 예년보다 겨울이 일찍 찾아오면서 빙판길 미끄럼 방지 상품이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차량용 체인은 물론 빙판길 미끄러짐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 노약자들을 위한 이색 보행도우미 상품도 한파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전국적인 한파가 예정돼 있어 관련 상품 매출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전국적으로 첫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15일부터 최근 일주일(15-22)간 염화칼슘제와 아이젠, 스노우체인 등 제설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주보다 무려 140%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옥션 실시간 검색 키워드에도 스노우체인 등 미끄럼방지 상품이 상위권에 속속 올라오며 인기몰이 중이다.

스노우체인 판매량은 전주보다 180%, 염화칼슘과 신발 밑바닥에 장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빙판스파이커도 각각 110%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 첫눈이 내렸던 지난 18일 하루 동안에는 염화칼슘 등 제설용품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245%나 많이 팔렸다.

올해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에 관련 상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걸음이 불편한 환자들이 재활보조기로 주로 사용해 왔던 '보행보조기'도 노약자들의 안전한 보행 도우미로 인기를 끌면서 같은 기간 판매량이 전주보다 15% 증가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최근 일주일 동안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아이젠 판매량이 전주대비 239% 증가했다.

스노우체인과 제설에 도움이 되는 염화칼슘.제설제도 각각 224%와 31% 판매량이 늘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첫눈과 한파 소식이 이어지면서 같은 기간 미끄럼방지 상품 판매량이 전주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우레탄과 사슬, 원각 체인 등 눈길 차량사고 예방을 방지하기 위한 상품들에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등산화 바닥에 부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아이젠'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또다른 온라인몰 11번가는 자동차 월동 상품 판매량이 전주대비 130% 증가하면서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1번가는 스노우체인과 타이어, 온열시트 등을 한데 모아 '차량용 월동장비' 기획전을 진행한다.

양종수 옥션 리빙팀장은 "최근 대설주의보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미끄러운 빙판길 보행에 도움을 주는 상품들이 예년보다 빠르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사용이 간편한 휴대용품이 많아 본격적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11월말부터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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