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관서 대일항쟁·징용·학살 명부 무더기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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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초 전란 와중 이승만 정부가 대일협상 위해 대대적 조사

 

올해 도쿄의 주일 한국대사관 이전 과정에서 1950년대 한국 정부가 작성한 3·1운동 관련 희생자, 강제동원 피해자, 간토(關東)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피해자 등의 명부가 대거 발견됐다.

과거사 문제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이 한일관계의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들 문서에는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일제 강점기 한민족의 항쟁과 수난사를 규명하는데 도움되는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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