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아파요" 보험사기 '불량가족'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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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그룹 15명 입건, 14억 원 편취

 

여러 보험에 가입한 뒤 병원을 옮겨다니며 중복 치료를 받는 수법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6개 가족 사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억 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김모(56, 여)씨 등 15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질병 재발이나 경미한 질병을 이유로 여러 병원을 옮겨다니며 모두 1,087차례 걸쳐 16개 보험사로부터 14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부나 모자, 남매, 모녀지간으로 범행에 동조하거나 이를 묵인해주는 병원만 골라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을 눈감아주고 국민건강관리공단으로부터 공단 부담금을 과다 수령한 청주의 한 병원장 김모(47) 씨도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또다른 병원이 보험사기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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