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순익 6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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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직격탄,건전성 지표는 양호

 

국내 증권회사들의 영업실적이 끊없이 추락하고 있다.금리상승으로 흑자를 낸 증권사는 줄고 적자를 낸 증권사는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 회계연도 상반기(2013년 4~9월) 62개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2516억원으로 전년동기(6745억원) 보다 4229억원이나 감소했다.

최근 금리상승으로 채권 관련 이익이 줄어 자기매매에서 6344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이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란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인원 및 지점감축 등으로 판매관리비를 25366억원 가량 줄였지만, 채권 관련 손실이 워낙 컸다.

회사별로는 62개 증권사 중 36개사가 4437억원 규모의 흑자를 냈지만 26개 증권사는 1921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흑자회사는 전년에 비해 10개가 줄고 적자회사는 11개 늘었다.

건정성지표도 떨어졌지만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현재 전체 증권사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96.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포인트 감소했다.

적자를 기록한 26개사의 평균 NCR은 497.1%에 이르는 등 금융당국의 지도기준인 150%를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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