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수능 영어 A형은 실용, B형은 기초학술 중심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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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수능 영어 출제 방향과 관련해 "A형은 실용영어, B형은 기초 학술영어 중심의 소재와 지문을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A형과 B형은 총 어휘 수, 지문당 단어 수, 구문의 복잡도, 지문 이해의 난이도, 문항 유형 등에 차이를 두고 출제했다"고 밝혔다.

A형은 '영어', '영어I' 수준에서 B형은 '영어II',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 영어 회화' 수준에서 문제를 냈다는 설명이다.

평가원은 그러나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별로 균형있게 출제해 수험생의 학습 성향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문항 배열은 지문의 대의를 파악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하고 문법·어휘 유형, 세부 사항 파악 유형, 빈칸 추론 유형, 쓰기 유형, 세트 문항순으로 제시했다.

듣기 영역에서는 22문항 중 순수 듣기 문항은 16개가 나왔고 간접 말하기 문항은 6개가 출제됐다.

시각자료를 활용한 유형은 A형에서는 3문항, B형에서는 2문항이 출제됐다. 내용일치·불일치 유형은 A형에서는 1문항, B형에서는 2문항이 나왔다.

듣기 영역에서 대표적인 새로운 유형은 '짧은 대화에 응답' 유형과 '1대화·담화 2문항' 유형이다.

읽기 영역에서는 23문항 가운데 순수 읽기 문항은 19개, 간접쓰기 문항은 4개가 출제됐다.

평가원은 영어의 경우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해 적정한 난이도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쉬운 문항과 중간 난이도를 가진 문항들을 중심으로 출제했고 상위권 변별을 위해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도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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