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능 D-1 예비소집, 수험생 긴장 속 마지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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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시험장 1만 5862명 응시, "컨디션 유지가 중요"

수능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청주 분평동 충북고 시험장에서 수능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생들이 감독관이 나눠 준 유의사항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충북도내에서도 예비소집이 일제히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시험장을 확인하는 등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6일 오후 1시 예비소집이 이뤄진 도내 4개 시험지구, 34개 수능 시험장 가운데 하나인 청주 제2시험장 분평동 충북고등학교.

시험장을 찾은 740여명의 수험생 얼굴은 긴장감 때문인지 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만큼이나 잔뜩 찌푸려져 있었다.

감독관의 안내하는 유의사항에 귀와 눈을 기울였던 수험생들은 시험장의 위치를 확인한 뒤에야 드디어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청석고 3학년 곽동훈 학생은 "고사장을 막상 확인하니까 이제야 진짜 수능시험을 본다는 생각이 든다"며 "긴장도 되지만 수능 대박나서 좋은 대학에 가야겠다는 설렘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교원대 부설고등학교 이규현 학생도 "너무 떨려서 막상 시험을 잘 볼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단 하나의 실수도 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겠다"고 다짐했다.

충북에서는 7일 지난해보다 509명이 줄어든 1만 5,862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 등을 반드시 지참해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전문가들은 당황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챙겨보고 무엇보다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충북고 김익환 교사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과 긴장감을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오답 노트를 중심으로 마지막 정리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수준별로 A, B 형을 선택해 시험을 보는 만큼 자신이 선택한 문제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은 모든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한 시간 늦춰지고, 시험장 주변 200m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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