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제주도의회의장이 우근민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원서 제출과 관련해 "비상식적인 정치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희수의장은 6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6.4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우근민지사가 입당원서를 제출하면서 관변단체를 동원하는 등 비상식적인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모든 비정상적·비상식적 정치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박희수의장은 특히 "제주도가 현재 특별법 제도개선과 4.3추념일 지정문제 등 해결해야 될 현안도 많고, 공무원 뇌물 수수, 공금횡령, 보조금 횡령 등 부정부패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는데도 동떨어진 행보를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의장은 그러면서 "소나무 재선충 방재 실패의 최고 책임 당사자이고 공직기강해이에 대한 책임자인 도지사가 이런 와중에도 오직 내년 선거에서의 사욕에 몰두하고 있다"며 제주도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의장은 이와 함께 "도민들의 정신에 반하는 단체가 만들어 지고 있는데도 수장이 아무소리도 안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우지사의 행보때문에 지금 도정이 마비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의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일체의 정치적 고민과 결정은 제9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가 끝나는 날까지 중단하고 도의회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한 후 정치적 선택과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해 사실상 공식 출마는 내년초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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