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학강사, 수강생에 수십억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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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동안 34명에게 40여억 원 받아내

 

한 대학 강사가 부동산 강좌에서 수강생들을 상대로 고소득을 보장하겠다고 유혹해 수십억 원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부동산강좌에서 수강생들에게 부실채권(NPL)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달아난 혐의(사기)로 임모(41) 씨를 수배하고 추적에 나섰다.

임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 동안 서울 건국대학교 부설기관과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부동산강좌를 진행하며 수강생 34명을 상대로 40억 7700만 원을 받아낸 뒤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부실채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한 뒤,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투자금으로 배당하는 수법으로 시간을 끄는 수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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