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 (유튜브 캡처)
일본 유명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의 작가 사토 후미야가 위안부 관련 반한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 계열 인터넷 뉴스 '작작(zakzak)'은 만화 광고 사업자인 후지이(41) 씨가 한국의 비열한 거짓말을 폭로하고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전하는 만화 100편을 제작하는 '반박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조치 대학의 와타나베 명예교수, 타쿠쇼쿠 대학의 후지오카 노부카쓰 교수, 외교 평론가인 가세 히데아키, 작곡가 스기야마 코이치, '소년탐정 김전일'로 알려진 사토 후미야, 월간 윌(WiLL)의 하나다 편집장 등이다.
'한국에 배로 갚아주자'는 취지로 제작된 만화들은 다음해 1월 프랑스에서 개최될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 출품될 예정이다.
출품 대표작은 'The J Facts'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두 자매가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83페이지에 달하며 이번 달에 프랑스어로 프랑스에서 간행된다. 일본어 판 발행도 준비 중이고 향후 영어나 한국어로 번역해 세계 각국에 전파할 계획이다.
후지이 씨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한국 정부 기관과 여성 가족부에서 지난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만화를 제작해 프랑스 국제 만화 페스티벌 출품, 세계 각국의 학교 배포 등으로 국제 사회에 호소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작작은 한국의 위안부 만화 출품에 대해 "한국 정부의 폭거가 발각됐다"며 "일본의 자랑스러운 문화인 만화를 악용한 '반일'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