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부르는 'Mr. 미래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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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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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동의 Inno-Process

독일의 우수인력은 대기업보다 히든챔피언을 선호한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직장을 선택할 때 '미래의 기업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구직자들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문을 두드린다. 국내기업이 참고해야 할 점이다.

 

'기업가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자주 통용되는 말이다. 기업가치란 넓은 의미에서 보면 자기자본과 타인자본(부채)의 가치를 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자기자본의 가치를 뜻한다. 기업가치는 기업이 소유한 유형자산과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포함하는데, 기업의 순자산가치와 미래의 수익창출능력인 수익가치를 합한 것이다. 결국 수익가치가 미래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핵심요소인 셈이다.

미래의 기업가치는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고급인력의 눈을 중소기업으로 돌릴 수 있어서다. 독일의 히든챔피언이 좋은 예다. 독일의 우수인력은 대기업보다 히든챔피언을 선호한다. 이들의 직장 선택기준이 '미래의 기업가치'라서다. 이를 근거로 구직자들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문을 두드린다. 이는 국내기업이 참고해야 할 점이다.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미래의 기업가치를 분석해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내세운다면 중소기업도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미래의 기업가치는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때 만들어진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내고, 혁신의 목표를 세워 추진하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의 역할이다. 평가기관은 기업의 미래 기업가치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심사평가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특히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는 기업에는 금융ㆍ세제 등을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의 경영혁신 동기를 부여하고,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메인비즈(경영혁신형기업) 인증사업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메인비즈는 창조적 혁신을 통해 성공한 기업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이를 전파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

메인비즈 인증사업의 특징은 기업이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장단계별로 맞춤식 지원을 제공받는 것이다. 여기서 경영혁신은 중소기업이 혁신과제를 찾아 실천목표를 세우고, 임직원의 공감대를 형성ㆍ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메인비즈의 경영혁신은 어떻게 이뤄질까. 자세히 살펴보자.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영전략과 마케팅은 외부의 사업환경과 내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중장기적 발전방향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인사조직의 관건은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할 수 있느냐다. 인력운영 관리시스템을 제대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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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관리를 잘 하려면 무엇보다 전략달성을 유도하는 객관적인 성과평가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 보상과 합리적으로 연계해 구성원의 자발적인 동기를 유발하는 것도 필요하다. 거래기업의 재무적ㆍ비재무적 신용위험요소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한데, 신용등급 향상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안을 마련해 회계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사후관리는 입수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현황분석(Profile Analysis)을 거쳐 미래가치가 향상된 것을 주고받아야 한다.

메인비즈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비전과 목표는 간단하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ㆍ발전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메인비즈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나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
최명동 메인비즈협회 원장 mdchoi2@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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