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공용차량 교통법규 위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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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공용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이 전남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남경찰청 공용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가 모두 86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만 지난 8월까지 213건의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속도위반이 94.2%인 8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경찰 차량 교통사고 가해 건수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 8월까지 265건에 달했다.

전체 사고의 66.7%인 117건이 안전거리 준수 위반이나 신호위반, 차선위반 등 단순한 안전불이행으로 발생했고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주 의원은 "경찰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서 전남도민에게 교통법규를 지키라고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경찰관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의식교육을 강화하고 법을 어긴 직원들을 엄중 처벌하는 등 관련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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