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정보수집 의혹' 美 NSA 국장·부국장 동반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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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국장 내년 3월·잉글리스 부국장 올해 말…"언론 폭로와 무관"

 

무차별적인 개인정보수집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키스 알렉산더 국장과 존 잉글리스 부국장이 동반 퇴진한다.

알렉산더 국장은 현재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이전에 물러날 예정이며, 잉글리스 부국장은 올해 말까지만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국장은 재임기간인 지난 8년간 NSA의 빠른 성장을 주도해 왔으나 최근 전직 중앙정보국(CI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30)의 폭로로 인해 NSA의 광범위한 정보수집 활동이 드러나면서 국내외의 강력한 비판을 받아왔다.

NSA 측은 그러나 알렉산더 국장의 사임이 오래전에 결정된 사안으로 최근 논란이 되는 정보수집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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