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국민행복연금위원회 위원장.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상균 국민행복연금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기초연금안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당시 기초연금 공약이 "과도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정부의 기초연금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민주당 이목희 의원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국민행복연금위원회에서는 어느 안을 선택하지 않고 두가지 안을 병행해서 정부에 일임했기 때문에 위원회는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한 연금 관련 공약이 과도한 선거용이었느냐 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여야 대통령 후보의 선거 공약과 관련해 재원 조달이 부담스러울 것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관 합동의 국민행복연금위원회는 기초연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각계의 대표를 모아 출범했다.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