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총리, 해외 관광객에 현지 법규 존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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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해외를 찾는 중국 여행객들에게 현지 법률과 풍속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3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태국을 방문한 리커창 총리가 12일 방콕에서 중국인 여행단과 만나 여행객들은 현지인들과 조화롭게 지내야 하며 문화유적이나 문물을 손상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관광객들이 비자발급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중국과 태국이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면 태국여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태국과의 비자 면제 협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리커창 총리가 법규 준수와 현지 풍속 존중을 말한 것은 중국 관광객들이 해외에서 문화유적에 낙서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관광객들의 태도 개선을 위해 여행법을 개정, 비문화적인 행동을 한 관광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저가 쇼핑 관광을 규제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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