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인니 CEPA 조기타결 위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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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자카르타 할림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조기 타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투자 포럼'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1973년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한 이래 지난 40년간 양국간 경제협력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수교 당시 2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양국의 교역액은 300억 달러에 이르고 2010년에는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경제개발 마스터플랜' 이행을 위한 파트너가 되었고 지난해부터는 각료급 '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운영중이다.

박 대통령은 "이런 양국의 경제발전 목표에 걸맞게 양국간 경제협력도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며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이끌어 온 핵심축인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020년 1천억불 교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공동번영의 값진 열매를 맺으려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확고한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며 지금 협상중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조기타결을 촉구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2년 7월부터 CEPA 협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실무회담을 가졌지만 거의 진전을 못시키고 있는 상태로, 우리 정부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통해 CEPA 협상에 가속도가 붙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때마다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이번에 '비즈니스 투자포럼'으로 이름을 바꿔 진행한 것도 CEPA 협상의 조기 타결을 바라는 우리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CEPA가 체결되면 우리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물류·교통체계 개선과 지역발전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이날 비즈니스 투자포럼에 경제조정부 장관, 산업부 장관, 무역부 장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주요 경제 관련 핵심인사와 기업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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