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갚으면 성매매해" 해도 너무한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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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학생에게 돈 갚으라고 상습 협박, 성매매 강요 각서까지 작성

 

또래 여학생이 돈을 제때 갚지 않는다며 상습적으로 괴롭히고, 돈을 못 갚으면 성매매까지 하겠다는 각서까지 쓰게 한 10대들이 경찰이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0일 여고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박모(17) 군 등 고등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3일 오후 8시쯤, 서구 서대신동 한 길거리에서 A(17) 양을 집단 폭행하고, 같은 달 9일, A 양이 부모와 함께 집을 비운 사실을 안 뒤 집을 드나들며 밤새 술을 마시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A 양이 실수로 박 군의 스마트폰 액정을 깨뜨리자 변제 목적으로 15만원을 빌려 준 뒤 A 양이 이를 갚지 못하자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등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A 양이 돈을 갚지 않을 경우 '보도방에 나가겠다. 성매매를 해서라도 돈을 갚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 군 등은 A 양의 부모에게까지 직접 전화를 걸어 '딸 잘 키워라' 등 욕설을 퍼붓고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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