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외부세력은 밀양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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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세력', '민폐세력', '시위 전문단체' 등 표현 동원해 비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반대 시위에 참여한 통합진보당 등을 향해 '민폐세력'이라고 맹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밀양 송전탑 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다"며 "이런 와중에 종북세력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통진당과 일부 시민단체 등 외부세력이 가세해 갈등이 격화·장기화 조짐을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 송전탑 공사 반대세력은 제주 강정마을과 한진중공업 사태, 쌍용차 문제 등에 때만 되면 나타나서 개입했고,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갈등 조장에 앞장서왔다는 게 사실"이라며 "자신들은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이해 당사자에게만 피해를 남기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런 외부세력은 자신들이 불청객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국론분열과 지역민에 대한 민폐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갈등을 조장하는 민폐세력은 당장 밀양을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여상규 의원도 전날 송·변전시설 지원보상법이 상임위를 통과한 사실을 들어 최 원내대표를 거들었다.

여 의원은 "보상법으로 송·변전시설 주변 주민들은 헌법·법률이 보장하는 완전한 보상은 물론, 지가 하락분까지 보상받고 농산물 수매나 자녀취업 등에서 수많은 지원을 받게 된다"며 "따라서 이제 밀양시민들은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시위 전문단체의 헛된 주장에 현혹되지 말고 생업으로 돌아가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감에서 밀양시민들은 보상 문제와 관련해 많은 주장을 할 수 있게 참고인들로 채택이 됐다. 따라서 공사방해 폭력시위는 일말의 타당성도 갖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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