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이 경남은행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은행에 대해 즉각적인 참여 철회를 요구했다.

김 의장은 2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남은행 민영화에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참여하는 것은 공적자금 돌려막기"라며 "정부자금으로 공적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경남은행 인수 참여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을 조장하는 반사회적인 행위이며 현 정부의 지방화 기조에도 역행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기업은행이 경남은행 인수 명분으로 내세운 수신자금 조달을 통한 비용절감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