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해결' 수요집회,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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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참석 이어 23일까지 파리에서 동참 호소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미셸 앙드레 의원과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정대협 윤미향 대표.(= 정대협 제공)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후 2시 파리 샤이오궁 앞 에펠탑 광장에서 수요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수요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8) 할머니가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며 국제앰네스티 프랑스지부 등 현지 인권ㆍ사회단체와 한인단체 등도 함께한다.

정대협 관계자는 “1992년 1월 8일 시작된 수요집회는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며 연대집회로 진행돼 왔지만 파리에서 집회가 열리는 건 오늘이 처음”이라며 “파리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대협과 김 할머니는 지난 9일 출국,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4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국제앰네스티와 공동으로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들을 위한 정의’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14일부터 프랑스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에는 미셸 앙드레 상원의원을 약 1시간 동안 면담, 프랑스의회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 채택 등을 요청했다.

정대협은 오는 23일까지 파리에 머물며 현지 관계자 면담과 언론 인터뷰, 대학 강연회 등을 통해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는 한편, 거리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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