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고 때리고"…명절 연휴 가장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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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설 명절 범죄 동향 분석…절도와 폭력 절반 이상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추석 등 명절 연휴기간에는 어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할까.

명절 연휴기간에는 빈집털이 같은 절도 범죄와 폭력이 빈번하고 주로 밤과 심야시간에 빈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휴기간에 발생하는 절도 범죄 대부분은 빈집에 집중돼 연휴기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경찰청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살인과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총 307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고 167건이 절도로 조사됐다.

폭력은 125건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설 연휴기간인 2월 7일부터 11일까지도 전체 272건의 5대 범죄 가운데 절도가 147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폭력도 116건이나 됐다.

훔치고 때리는 범죄가 주를 이룬 셈.

연휴기간 집을 비우거나 특정 장소에 사람들이 몰리고 음주와 잦은 이동, 만남 등이 잦아지면서 절도와 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휴기간 발생하는 절도와 폭력 대부분은 연휴 첫날과 둘째 날에 집중됐다.

지난해 추석연휴 167건의 절도 중 절반이 넘는 113건이 연휴 첫날과 둘째 날인 27일과 28일에 발생했고 올해 설 연휴기간 147건의 절도 가운데도 역시 연휴 첫날과 둘째 날 128건이 집중됐다.

폭력도 각 78건과 83건이 같은 기간에 발생했다.

명절 연휴기간 발생하는 절도는 주로 새벽 12시부터 4시까지의 '심야시간'과 오후 8시부터 새벽 12시까지 '밤 시간'에 몰렸다.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167건 중 72건이 심야와 밤 시간에 발생했고 올해 설 연휴기간에도 83건 가운데 67건이 같은 시간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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