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공동위 2차 회의...재가동 시기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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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10일 개성공단에서 갖는 남북공동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는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기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측은 지난 2일 첫 회의와 4-5일 4개 분과위원회별 회의를 통해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북측이 개성공단 운영에 쓰이던 서해 군 통신선을 복구한 상태다.

군 통신선의 경우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는 판문점 채널과는 달리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는 군 통신선 재개로 우리 인력의 신변 보장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개성공단에 우리 측 인원이 체류하면서 기반 시설을 점검하고, 공단 재가동을 위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면, 재가동까지는 남북의 정치적 결단의 문제가 남게된다.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어떻게' 정리하고 재가동에 나설 것인가다.

북측이 지난 달 14일 7차 실무회담 합의 이후부터 공단 재가동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고, 우리 측 기업인들도 추석 전 공단 재개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재가동 시기는 10일 회담의 주요 쟁점이다.

우리 정부가 공단 재가동의 조건으로써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주요 쟁점에서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을 위해 우리 측이 제기했던 사항에 대해, 북측의 호응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며 "북측이 우리의 적극적인 의지에 얼마나 호응해 오느냐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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