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김형태, '일베어' 사용후 3일 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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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써왔던 단어들이 상처될 수 있어..심려끼쳐 죄송

버스커 버스커의 김형태 (자료사진)

 

그룹 버스커 버스커의 멤버 김형태(22)가 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사용 후 3일 만에 사과했다.

김형태는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저의 경솔한 단어 사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알지도 못하고 무심코 써왔던 단어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형태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허니지 형들 차트 종범"이라는 글을 올렸다. '종범'은 '사라진 것', '보이지 않는 것' 등을 뜻하는 말로 주로 '일베'에서 사용된다.

김형태가 '일베' 회원이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이게 나쁜 말인지 모르고 썼네요. 당장 삭제"라는 글을 다시 올리고,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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