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황진환기자/자료사진
검찰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고도 국정원장의 반대 때문에 국정원 메인서버를 압수수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자 민주당은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도대체 언제까지 남 원장을 감쌀 것이냐. 국정원 개혁의 첫 걸음은 남 원장의 해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어 "국정원의 고의적이고 조직적인 방해로 검찰 수사가 철저히 진행되지 못했음이 드러난 만큼 검찰은 반드시 보강수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4월 30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정원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남재준 국정원장의 반대 때문에 메인서버를 압수수색하지 못한 것으로 CBS 취재에서 확인됐다.
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