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채 전 여친 상습 스토킹·폭행 30대 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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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찬 채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다시 만나달라고 협박하며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협박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강(38)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강 씨는 이달 초부터 지난 14일까지 과거 교제했던 여자친구 A 씨를 찾아가 만남을 강요하며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와 약 두 달 동안 교제했던 강 씨는 하루에 수십 통씩 전화와 문자를 보내면서 A 씨에게 썼던 데이트 비용 돈 수백만 원을 갚으라고 요구했고 "가족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 씨는 지난 14일 A 씨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폭행 등 전과 18범인 강 씨는 지난 2010년 강간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지난 1월 출소했으며 최근까지 전자발찌를 착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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