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미국에서 두 명의 여성이 몸무게를 빨리 줄이려는 염원으로 한 달 간 ‘기적의 패치’를 사용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무시무시하다. 바로 우표크기 만한 네모 꼴의 패치를 혀에 깁는 엽기적인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를린 벨트란(20)과 라이샌더 라누자(27)는 식욕을 억제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미국 ABC 방송이 주관한 실험에 참가했다.
이들은 고통과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만족했다. 라이샌더는 30일만에 23파운드(10.4kg), 마를린은 18파운드(8.2kg)를 각각 뺐다.
2009년 비벌리 힐즈의 외과의사인 니콜라스 추가이에 의해 시작된 패치 수술은 패치를 6바늘 꿰매 혀에 고정시키는 수술이다. 시간은 10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비용은 2천 달러다.
봉합선은 환자들이 딱딱한 음식을 먹는 것을 고통스럽게 한다. 결국 환자들은 추가이가 개발한 800칼로리 짜리 액체로만 된 제한적인 식사에 의존해야 한다.
수술 전에 200파운드(91kg)로, 한 달 간의 하와이 여행이 몸무게 줄이기의 동기였던 라이샌더는 수술이 끝났을 때 피식 웃으며 “혀를 느낄 수 없어”라고 중얼거렸다.
무감각은 마취제의 효력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됐다. 마취제의 효력이 떨어졌을 때 그녀는 액체가 아닌 다른 것을 먹는 것이 아주 고통스러웠다.
169파운드(76.7kg)로 시작한 마를린은 패스트푸드에 대한 갈망은 억제됐지만, 가족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모여 앉았어도 자신은 다른 방에 머물러야만 할 때마다 토라지곤 했다.
30일이 지난 뒤 이들은 패치를 제거하고 결과를 보러 체중계에 올라섰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라이샌더는 하와이 휴가에 딱 맞춰 23파운드(10.4kg)를 줄였고, 마를린은 18파운드(8.2kg)를 줄여 지난 4년 동안 처음으로 스키니 진을 입을 수 있게 됐다.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