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생 마늘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장쑤성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수행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생 마늘을 소비하는 것은 실제 다양한 만성적인 건강문제들과 함께 폐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수집된 폐암환자 1,424명과 건강한 성인 4,500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비흡연자 중 생 마늘을 자주 먹는 사람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44% 낮았다.
또한 흡연자들도 식사때 생 마늘을 포함하는 경우 여전히 잠재적으로 폐암에 걸릴 확률이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생 마늘의 효능은 생 마늘을 으깨거나 썰었을 때 나오는 화학물질인 알리신과 관련돼 있다고 믿는다. 이 물질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은 물론 라디칼(유리기(遊離基))이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줄여준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에서 시행된 기존의 연구는 마늘이 내장 종양의 위험성을 1/3 줄일 수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또 마늘이 감기를 억누르고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 동안의 많은 연구들이 생 마늘을 먹음으로써 얻는 특정한 건강에 대한 효능을 부각시키기는 했지만 요리된 마늘이 같은 효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Cancer Prevention Research(암예방연구)’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