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업 시작...임단협 교섭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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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9일 동안의 집단 여름휴가를 끝내고 5일 조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단협 교섭이 어떻게 진행될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사는 지난 5월 28일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여름휴가 전까지 모두 17차례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가졌다.

하지만 노조가 제시한 70여개 요구안 가운데 한 건도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어 휴가기간에도 3차례에 걸쳐 비공개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휴가 이후 교섭에도 난항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사는 조만간 본교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여기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가 파업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3만498원 100% 정액 인상과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정년 61세 연장 등 70여개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국내·외 어려운 경기여건과 다른 회사들의 사정을 감안할 때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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