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적조방제에 황토 사용 안한다'는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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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적조방제와 관련해 계속해서 황토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황토성분이 적조의 점액질을 흡착시켜 바다 밑으로 가라 앉히는 것을 보고 96년부터 관행적으로 적조방제에 황토를 사용해 오고 있으나 황토는 적조생물을 완전히 죽이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바다밑에 가라 앉혔다가 다시 피어 오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황토는 해저에 가라 앉아 햇빛을 차단해 광합성을 방해하는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육지의 유용한 자원인 황토는 미래자원으로 보존돼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황토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는 황토살포 대신에 수류를 이용해 적조를 밀어내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산을 만드는 기계인 '전해수 처리기'를 적조방제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적조와 관련해 피해우려가 있는 양식어류를 정부가 수매해 주고 적조방제용 유류비와 전해수처리기와 산소공급기 임대료등 8억원을 지원해 줄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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