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조특위 여야간사 회동... 국조 정상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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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도 여야간사 비공개 회동, 추가 협의 예정

 

국가정보원 댓글의혹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 여부 등을 놓고 파행을 겪은 가운데 27일 국조특위 여야 간사가 만나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인근에서 회동을 갖고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 여부, ▲증인 채택 범위, ▲ 조사 범위 등 쟁점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같은 만남은 정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 내일까지 만나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 역시 "약 3시간 동안 국정조사 정상화를 하기 위해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여부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것을 논의했다. 내일 일괄적으로 합의에 이르게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정원 국조특위에서는 국정원에 대한 기관보고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 위원들이 '비공개'를 주장하면서 전원 퇴장하고, 남재준 국정원장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법상의 기밀보호를 위해 '비공개'를, 민주당은 국정조사법과 국민의 알권리를 근거로 '공개'를 주장하며 맞섰다.

국정원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28일 오후에도 비공개로 다시 만나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여야 간사의 계속되는 물밑접촉에 따라 국정조사 정상화가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성사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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