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시위 경찰 대응 미흡, 경찰청 진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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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시위와 관련해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경찰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비과장 등 경찰청 간부급 직원들은 26일 울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희망버스 시위 대응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대차 울산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들은 희망버스 참가자들의 이동 동선을 비롯해 시위대와 희사측 관리자들이 충돌한 명촌정문 철제 담장을 점검했다.

이번 조사는 희망버스 시위에 대한 경찰 대응 관련 비난 여론과 함께 대응 과정에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앞으로 있을 집회와 시위 대응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희망버스가 현대차 울산공장에 집결한 지난 20일, 시위대는 회사측 관리자에 이어 경찰과 충돌하면서, 100여명의 크고 작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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