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재국 압수 미술품 중 1~2개는 고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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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 500여점의 가치는 수십억원대

지난 18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 소유의 출판사가 있는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내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포장된 미술품들을 옮기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전두환(82)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재산 추적에 집중하고 있는 검찰이 전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압수한 미술품에 대한 1차 분석을 마쳤다.

검찰에 따르면, 분석 결과 압수한 500여점의 미술품 전체 감정가는 수십억원대로 추정됐고 1~2개 작품만이 억대에서 수십억원대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54) 씨가 운영하는 '시공사'와 '허브빌리지' 등에서 미술품 500여점을 압수한 검찰은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과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미술품을 보관하며 이들 박물관의 학예사 등 전문가들을 투입해 작품명과 작가 이름에 대한 목록화 작업과 압수 작품의 진위 여부, 감정가 파악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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