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으로 여동생을 살려낸 ‘8세 소년’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리 플린(8)이란 어린 소년이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여동생 이사벨(2)이 의식을 잃을 때마다 인공호흡으로 22번이나 살려냈다고 보도했다.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이사벨은 TV를 보거나 슈퍼마켓을 가는 중에도 호흡이 멎는 등 일상생활을 하다 의식을 잃는 위기를 자주 겪었다.
이에 해리는 어린 나이임에도 여동생을 위해 적십자 베어클럽에서 응급 구조법을 배웠으며, 또 다른 동생 몰리(5)에게도 인공호흡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벨의 엄마인 마리아플린은 “이사벨이 예정일보다 12주나 빨리 태어나 몸무게가 1.8kg에 불과했다”며 “10주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나 이사벨은 결국 종종 의식을 무호흡증을 앓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리와 마리아는 “이사벨이 처음에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의식을 잃었으나 해리의 도움으로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의식을 잃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이은경 인턴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