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부 집중호우..주택침수.축대붕괴 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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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4일까지 중북부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담장이 무너지는 등 비피해가 속출했다.

소방방재청은 14일 오전 11시 현재 집중호우로 주택 15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4채는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5곳의 축대 및 담장이 무너졌다. 지금까지 21세대 3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지역의 농경지도 일부 침수됐고 7곳의 도로 법면도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곳곳의 도로도 통제됐다. 이날 오전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483킬로미터 지점에서 토사가 도로를 덮쳐 홍천에서 춘천간 양방향 차량이 통제됐다.

또 강원 양양 한계령부근의 1개 차로가 통제됐고 경기 동두천 신천변 도로도 차량운행을 할 수 없다.

갑자기 물폭탄이 쏟아져 강물이 불면서 시민들이 물에 빠지거나 고립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3동 대림천 변에서 휴식을 취하던 김모씨 등 3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 119 구조대원에게 40여분 만에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강원 평창군 뇌운계곡에서도 야영객 홍모씨 가족이 물놀이를 하던 중 계곡 반대편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중북부 지방에 비가 집중되면서 댐 수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임진강 횡산 지점은 오후 12시30분 현재 수위가 4.24미터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밤 8시 9.13미터 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임진강 군남 지점은 수위가 29.02 미터를 보이고 있다. 역시 지난 12일 밤 8시 35.18 미터 보다는 낮다.

중북부 지방에는 앞으로 국지적으로 최고 15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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