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사고 당시 아시아나항공 소속 B777기의 조종사는 이강국(46)과 이정민(49)기장이다.

이번 사고 여객기가 착륙할 당시에 실제 기장 역할을 이강국 기장이, 부기장은 이정민 기장이 맡았다.

이정민 기장은 한국항공대 출신으로 지난 1996년 2월 아시아나에 입사해 17년간 근무해 왔으며 2001년부터 기장으로 근무해 왔다.

그 동안 총 비행시간은 1만2,387시간이며, 사고기종인 B777 비행경험도 3,220시간에 이른다.

또한, 이강국 기장은 아시아나 항공운항인턴 출신으로 1994년 3월 아시아나에 입사했다. 이 기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수행하는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작은 비행기부터 비행 경험을 쌓아왔다.

이 기장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B747 등 대형 비행기의 부조종사를 맡기 시작해2005년에 기장으로 승격했다. 그러나 B777기종의 비행시간은 43시간에 불과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두 기장은 각각 비행시간 1만시간과 5,000시간에 이르는 경륜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해당 기종 비행시간이 짧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두 기장은 현재 미국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우리정부도 면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