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어 연설 통했다…中언론·누리꾼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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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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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발음, 중국통 중국어 실력 보여줘"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칭화대에서 중국어 연설을 선보이자 중국에서는 박 대통령의 중국의 실력이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면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박 대통령이 칭화대 연설의 시작과 마지막을 중국어로 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똑똑한 발음'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박 대통령이 이날 중국어 연설을 통해 '중국통'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중국어 실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에 관한 뉴스는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텅쉰, 신랑, 바이두 등 주요 포털 뉴스페이지에서 일제히 최상단에 올랐다.

중국 누리꾼들도 이례적인 중국어 연설을 통해 자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박 대통령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였다.

누리꾼 '톈위디팡'(天宇地方)은 텅쉰 게시판에서 "우아하고 대범한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의 오랜 친구"라며 "중한 우호가 영원토록 변치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579383939'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도 "한국 대통령의 중국어가 너무 훌륭해 감탄할 따름"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국 관련 기사에 으레 따라붙는 '반한 누리꾼'들의 한국 비난 글도 박 대통령의 기사 댓글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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