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착각' 버스 잘못탄 만취 여대생 성폭행 당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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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 운전사에 사전구속 영장 신청

 

부산 강서경찰서는 술에 만취해 엉뚱한 버스에 올라탄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까지 하려 한 혐의로 기업체 통근버스 운전사 김모(40)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 30분쯤 자신이 운전하는 부산 모 회사 통근버스 안에서 여대생 A(23) 양을 성추행하고, A 양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술에 만취한 탓에 김 씨가 도로가에 세워둔 통근버스를 시내버스로 착각해 올라탄 뒤, 차량 뒷좌석에서 잠을 자다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A 양은 김 씨가 카운터에서 숙박료를 계산하는 사이 여관 밖으로 달아나 위기를 모면했으며, 이후 A 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모텔 CCTV 영상과 통근버스 운전자 명단을 대조해 김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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