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1억인 삼성전자 직원이 성과급을 6억 수령할 경우 세금이 2억4천 만원 부과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21일 삼성전자 성과급 사례를 바탕으로 근로소득세 세액을 산출한 자료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발표한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라 DS 부문은 사업성과의 10.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DS 부문 직원에게는 최대 6억원 수준의 특별경영성과급이 지급된다.
국세청은 배우자와 8세 이상 자녀를 둔 3인 가족을 기준으로 표준 세액공제 13만원 적용을 가정해 세 부담 변화를 산출했다.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연봉 1억원인 근로자가 근로소득공제와 인적공제, 표준 공제를 받으면 24% 세율을 적용받아 최종 1274만원을 세금으로 낸다.
반면 6억원의 성과급을 추가로 받으면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총급여 7억원에 공제를 받더라도 근로소득세 최고세율인 42%가 매겨져 최종 세 부담은 2억4719만원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급을 자사주 형태로 지급할 방침이다. 자사주도 현금과 동일하게 근로소득으로 분류되며 지급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세금 납부는 회사의 원천징수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