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초능력 몰래카메라(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화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초능력 '포스'를 소재로 한 엘리베이터 몰래카메라가 해외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스타워즈 엘리베이터 장난'이라는 제목으로 3분11초 길이 영상이 올라왔다.
영국 몰래카메라팀 '제스터라즈'가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런던에 찾아가 학생들이 탄 엘리베이터에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것.
몰래카메라 준비는 간단했다. 팀원 A가 영화 '스타워즈' 주인공처럼 후드재킷을 입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팀원 B가 밖에서 대기하기만 하면 끝.
학생들이 가득한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A는 마치 초능력자처럼 오른손을 문을 향해 들었다. 그러면 닫히려던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린다. 밖에 있던 B가 A의 손짓에 맞춰 다시 문열림 버튼을 누른 것.
A가 손을 들어 자꾸 엘리베이터 문을 열자, 한 여학생은 신경질적으로 "그만해요"라고 소리친다.
다른 남성은 "무슨일이야?"라고 물었고, 또다른 남성은 “당신 네오나 모 그런거야?”라고 묻는다. 네오는 영화 '매트릭스' 주인공.
이 남성이 "다시 해보라"고 하자 A는 손을 들어올려 초능력자처럼 문을 연다. 남성은 "세상에나"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한 남성은 A에게 영화 '스타워즈' 대사인 "포스가 당신과 함께 있다"고 인사해주기도 했다.
A가 한 남성에게 "이것은 포스다"라고 설명하자, 이 남성은 "알지만 문은 닫아라"라고 답했다. A가 바쁘냐고 묻자, 남성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A는 다시 손을 들어 문을 열었고 남성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속 사람들이 모두 재미있다는 듯 A를 구경하다가, 한 남성은 놀라 "이게 뭐야, 이 남자 뭐하는거야, 정말 이상하네"라고 말했다. A가 다시 문을 열려고 손을 들어올리자, 옆사람이 A의 손을 살짝 내리쳤다.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