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장수하면 자녀 암 덜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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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뿐만 아니라 당뇨병, 뇌졸중도 덜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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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한 부모의 자녀는 오래 살거나 치매가 늦게 오는 등 여러 연구결과가 나온 데 이어 암도 덜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엑시터대학교는 27일(현지시간) ''''장수한 부모의 자녀는 오래 살 가능성이 많으며 암이나 노화와 관련된 다른 질병에도 덜 걸린다''''고 발표했다.

엑시터대학교 의학연구팀은 1992년부터 2010년까지 18년 동안 9,764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수명과 자녀의 건강에 대해 연구했으며 최근 암과 관련된 938개 경우를 추가로 연구했다.

장수 기준은 여성의 경우 91세로, 남성의 경우는 81세로 잡았다. 평균연령은 여성의 경우 77세에서 91세 사이, 남성의 경우 65세에서 87세 사이로 설정했다.

연구결과 한명이리도 장수한 부모의 자녀는 평균연령까지 살았던 부모의 자녀와 비교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이 24% 나 적었다.

연구팀은 ''''100세 부모의 자녀가 심장병에 덜 걸리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 밝혀졌지만 장수한 부모의 자녀가 암에 덜 걸리는 것은 이번 연구에서 처음 밝혀졌다''''고 말했다.

장수한 부모의 자녀는 각종 암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뇌졸중에도 덜 걸렸다. 연구팀은 ''''장수한 부모는 유전적인 저항력이 강해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수한 부모의 수명은 며느리나 사위의 건강과는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문화적인 요인이나 생활 습관에 의한 결과로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노인학 저널 시리즈A(Journals of Gerontology:series A)''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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