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청부살인 후 호화생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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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SBS에서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해당 방송은 지난 2002년 경기도 하남에서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은 채 숨진 여대생 하씨의 사건을 다뤘다. 사건 발생 1년 만에 살인범 2명이 검거됐고, 이들에게 1억 7000만원을 주고 청부 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한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 윤씨도 체포됐다. 살인범 2명과 윤씨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판사인 자신의 사위가 하씨와 사귀는 것으로 의심해 현직 경찰관 포함, 10여명을 동원해 두 사람을 미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끝내 불륜현장을 잡지 못했고, 하씨를 청부살인하기까지 이르렀다.

논란을 일으킨 것은 구속된 이후 윤씨의 수감생활이다.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검찰에게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이래 윤씨는 수차례에 걸쳐 연장 처분을 받았다. 게다가 교도소가 아닌 거액의 병원 특실에서 호화롭게 생활해온 것이 방송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 협조 아래 이뤄진 각 과별 전문의의 자문 결과에서는 윤씨의 상태가 형집행정지를 받을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우리나라 법은 만인에게 평등한 게 아니라 돈 있는 ''만 명''에게만 평등하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인가'', ''우리나라에서 청부살해라니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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