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 5만정 밀수 외항선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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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조끼 이용 밀수 시도

부산본부세관은 2일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5만정(시가 6억 원 상당)을 밀수입하려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외항선원 김모(48) 씨와 중간 전달책 정모(5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은 김 씨로부터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3만8천870정과 가짜 시알리스 1만460정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외국무역선 조리장인 김 씨는 지난달 3일 오후 중국에서 운반해 온 가짜 비아그라 9천정을 가방에 숨겨 세관 신고 없이 부산항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옛 신선대부두) 정문초소를 통과하려다 적발됐다.

세관은 김 씨가 승선한 선박 침실에서 비아그라 운반용으로 특수 제작한 조끼 3개에 각각 1만정 이상의 발기부전치료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압수했다.

그동안 밀수금괴 운반용 조끼가 적발된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비아그라 운반용 조끼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관은 또 김 씨가 밀수에 성공하면 발기부전치료제를 정 씨에게 전달하기로 한 사실을 밝혀내고 우체국 택배화물로 위장한 뒤 지난달 5일 서울지하철 보문역 도로변에서 택배화물을 받으러 나온 정 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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