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행성…토성의 동안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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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가스층, 열 확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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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을 끌었던 토성 안 거대한 허리케인에 이어 토성이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힌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엑세터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토성이 나이에 비해 밝고 뜨거운 이유는 토성에 있는 가스층이다''''라고 지구과학관련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The Journal Nature Geoscience)에 게재했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빛이 어두워지듯이 행성 또한 나이가 들수록 어두워지고 차가워진다.

토성은 나이에 비해 훨씬 밝고 뜨거운 상태를 유지해 1960년대 후반부터 관심의 대상이 됐다.

연구팀은 ''''토성 안은 물리적 불안정으로 가스가 층층이 분리돼 있다. 분리된 가스층은 수직적으로 열이 전달되기 어렵다''''며,

''''토성 전체에 큰 대류가 일어나 열이 전달되는 대신 분리된 가스층에서 열은 부분적으로 확산되며 밖으로 빠져나가기 힘들다. 결과로 토성이 덜 식었고 밝고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로 태양계에 있는 큰 행성의 성분과 내부구조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할 것으로 추정된다.

층층이 분리된 대류현상은 지구의 대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밀도가 크고 염분이 많은 물은 다른 층과 수직적으로 잘 섞이지 않으며 열이 위로 전달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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