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지원자의 스펙, 정말 높으면 높을수록 좋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사원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 104곳의 인사담당자에게 ''''스펙이 신입사원 채용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묻자, 10곳 중 7곳에 해당하는 71.2%가 스펙은 ''''지원자격만 넘기면 더 높더라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대로 ''''스펙이 높을수록 평가에 유리한 영향을 미친다''''는 기업은 28.8%로 비교적 적었다. 그렇다면 서류전형 평가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인턴, 아르바이트 등 경력사항(40.4%)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자기소개서(23.1%) 전공(20.2%)이 영향을 미친다는 기업도 많았다.

이밖에 자격증(6.7%), 토익이나 오픽 등 어학 점수(2.9%), 학력과 출신학교(1.9%), 학점(1.9%)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곳도 소수 있었다.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때 가장 비중을 두고 보는 항목이 무엇인지 묻자 경험이나 경력사항(68.3%)이 압도적 1위로 꼽혔다.

이어 지원동기(9.6%) 직업관(7.7%) 생활신조(4.8%) 성격의 장단점(3.8%) 입사 후 포부(2.9%) 성장과정(1.9%) 순이었다. 자기소개서 본문을 읽을 때도 ''''직무에 맞는 다양한 경험을 갖추었는지''''(58.7%)를 가장 꼼꼼하게 본다는 이들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기업 인재상에 부합하는지''''(31.7%) ''''글을 조리 있고 매끄럽게 썼는지''''(5.8%) ''''식상한 표현은 없는지''''(3.8%)를 크게 평가한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