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2천만 표심 잡아라...서울-수도권 집중 유세

대선을 20일 앞둔 29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난 이틀간 전북과 충청을 돌며 중원을 공략한 데 이어 서울에서 첫 유세전을 펼치는 등 최대 표밭인 수도권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와 양천구, 강서구 등 서울 서부권과 경기도 김포, 인천 등 15개 지역을 거의 30분 단위로 방문하는 강행군에 나섰다.

박 후보는 목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서울지역 첫 유세를 갖고 실패한 정권의 실세였다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또 개봉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을 방문해 자신이 서민 경제를 살릴 준비된 여성대통령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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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박 후보는 여의도 증권거래소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해 직장내 보육시설 실태를 점검하고 워킹맘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아기들을 안전한 곳에 맡기면 엄마들이 일을 편하고 능률적으로 해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로 늘어난 부동층은 대부분 수도권 젊은 세대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박근혜 후보는 중산층 재건과 가계부채, 사교육비 줄이기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의 절반인 2천만 명이 몰려있는 최대 표밭인 수도권 공략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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