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는 본인의 본 모습과는 다른 주장으로 국민들을 혼란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안 후보는 그동안 본인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탈세는 일벌백계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학생들마저 표절에 죄의식이 없다''고 질타해왔다"며 "정작 본인이 문제가 되고 의혹이 터지자 관행이었다거나 간단한 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사 출신인 박인숙 의원은 안 후보의 논문 재탕 의혹과 관련해 공격에 가담했다.
그는 서울대 교수들이 안 후보가 중간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이 ''재탕''이 아니라고 해명한 데 대해 "실험동물 숫자, 표가 3개인데 숫자가 완전히 똑같고 그래프도 6개, 참고문헌도 23개가 똑같다"고 반박했다.
또 "1988년 김모씨의 석사논문과 똑같은 논문이 1993년 서울의대 교내 메디컬저널에 실렸고 중간저자가 안 후보인데 안 후보가 두 논문이 다르다고 한다"면서 "두 논문은 완전히 똑같은 논문으로 안 후보가 잘못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